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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창립 55주년 기념식 개최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0 13:35

수정 2023.11.20 13:35

"가장 가까운 곳에서 먼저 찾아가는 금융 실천 통해 100년 은행으로 성장할 것"
광주은행은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아 20일 본점에서 고병일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감사고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은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아 20일 본점에서 고병일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감사고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광주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아 20일 본점에서 고병일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감사고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특히 창립 55주년을 축하하는 화환 대신 쌀 300포대를 기부받아 지역 소외 계층 및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해 지역사랑과 따뜻한 나눔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광주은행의 지난 55년 역사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감사고객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한 우수 직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마음가짐을 다짐했다.


아울러 광주은행 텐텐(Ten Ten) 양궁단 소속 최미선 선수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우승에 대한 포상을 수여하며, 임직원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축하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기념사에서 "혼란스러운 국제정세와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불황의 장기화 속에서도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고객님과 지역민들 덕분에 많은 시련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제는 총자산 30조원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 탄탄하게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버팀목을 넘어 지역 경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운 곳에서 먼저 찾아가는 금융 실천을 통해 지속 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강했다.

고 은행장은 더불어 광주은행의 미래 영속성을 높이고,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소명을 이어가기 위해 완수해야 할 세 가지 전략 방향으로 △전문성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퀀텀점프를 위한 다양성 확보 △끈끈한 동행을 통한 상생의 미래를 제시했다.

한편 지난 1968년 11월 20일 '지역 경제 발전과 소상공인 및 중서민을 위한 금융 지원' 이라는 가치와 함께 자본금 1억5000만원, 총 직원 50여명으로 첫 발을 내디딘 광주은행은 55년의 역사에서 크고 작은 외풍을 이겨내며 자기자본 2조2524억원과 총자산 30조원, 영업점 128개, 총 직원 수 1600여명의 광주·전남 대표 향토은행으로 성장했다.

지난 9월 지역 예금을 받는 금융사가 지역 경제 성장을 돕는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평가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공개하는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지방은행 부문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광주은행 브랜드가 소비자의 마음속에 긍정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금융감독원 선정 2021년, 2022년 상반기 연속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중소형그룹 1위 △금융위원회 2021년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 평가(TECH 평가) 결과 소형은행 1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고객접점 부문 지방은행 2년 연속 1위 △광주광역시 금고와 5개 구금고 및 전남도 금고와 19개 지자체 금고 은행 선정 △대한적십자사 10억원 기부클럽 광주·전남 최초 가입 △아동복지 유공기관 광주광역시장 표창 수상 △문화체육관광부 인증 2023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선정 등 눈에 띄는 굵직한 경영 성과를 나타내며 지역 대표은행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또 치열한 금융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광주형 일자리사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지역 경제 안착을 위해 260억원을 출자해 3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으며, 매년 전체 채용인원의 80% 이상을 광주·전남지역 출신으로 선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약 90% 수준인 전체 35명 중 31명을 지역 출신으로 선발하며 지역의 취업난 해소와 지역 인재 양성에 이바지했다.

이 밖에 지역 스포츠 스타의 역외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 스포츠단 양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광주여대 출신 최미선·김민서·박나윤 선수를 영입해 여자 실업 양궁단 텐텐(Ten Ten) 양궁단을 창단했으며, 내년 1월 1일자로 세계적인 양궁스타인 안산 선수를 영입해 본격적인 지역 맞춤형 스포츠 연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자체 스포츠단 운영 외에도 지역 스포츠단에 통 큰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현재 프로축구 돌풍의 눈으로 성장한 광주FC에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10억원씩 3년간 총 30억원의 후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지역 스포츠의 든든한 후원자가 돼 주고 있다.


특히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지역 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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