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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크리처' 공개 앞두고 '무인도의 디바' 글로벌 5위...카카오엔터 열일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1 09:53

수정 2023.11.21 09:53

12월 박서준-한소희 ‘경성크리처’도 기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드라마와 예능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드라마와 예능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드라마와 예능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바람픽쳐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은열 / 연출 오충환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는 지난 10월 첫방송된 이래 박은빈의 ‘믿보’ 연기과 따뜻한 감성에 힘입어 자체 시청률 경신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8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4%, 최고 10.9%를 기록,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혔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에서는 방송 직후 일본, 홍콩, 브라질, 멕시코, 칠레, 인도 등 전세계 40여개국에서 TOP10에 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5위를 기록했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무인도의 디바’의 인기 상승세에 이를 제작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올 하반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작품들이 잇따라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청자들에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제작 역량을 입증하고 있는 것.

앞서 지난 9월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작품들이 글로벌 OTT에서 공개되며 추석 연휴를 뜨겁게 달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바람픽쳐스, 사나이픽처스가 의기투합해 선보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극본 장민석 / 연출 한동욱)은 새로운 K액션 느와르의 장르를 열었다는 호평 속에,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 평점 8.6을 기록, 10월말 기준 올해 공개된 글로벌 OTT 오리지널 한국 시리즈 중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 칼의 소리’(극본 한정훈 / 연출 황준혁, 박현석) 역시 공개되자마자 대한민국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터키, 브라질 등 전세계 26개국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바람픽쳐스가 얼반웍스, 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제작한 작품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넷플릭스 ‘좀비버스’(연출 박진경CP, 문상돈PD)도 K좀비와 K버라이어티를 결합한 신개념 좀비 액션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서 5위를 차지,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페루, 에콰도르, 싱가포르,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3개국 국가 TOP 10 리스트에 올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연말까지도 글로벌 흥행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12월 22일 파트1을, 1월 5일 파트2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의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인간의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로, 글앤그림미디어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며, 산하 크리에이터그룹 글라인의 강은경 작가가 집필을, 정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어썸이엔티 소속 배우 박서준이 타이틀롤을 맡는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스튜디오 제작 역량이 총집결된 작품.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 제작하며, 한소희, 수현 등 글로벌 인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능 콘텐츠도 글로벌 시청자들을 찾는다.
오는 11월 2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코미디 로얄’은 K-코미디를 대표하는 20명이 나이, 경력, 계급장을 떼고 붙는 웃음 배틀 예능으로, 권해봄PD가 연출을 맡았다. 이경규, 탁재훈, 문세윤, 이용진, 정영준 5인의 마스터를 필두로 곽범, 김두영, 김승진, 나선욱, 박진호, 신규진, 엄지윤, 이상준, 이선민, 이은지, 이재율, 이창호, 조훈, 최지용, 황제성 등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15인 영건(Young gun)들이 출연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독창적 크리에이티브, 작품의 기획/유통 등 콘텐츠 비즈니스 노하우를 결합한 차별화된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기반으로, 플랫폼의 경계를 허무는 글로벌 슈퍼IP의 기획, 제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메인 스트림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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