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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72개 문항에 이의제기 288건…지난해 절반 수준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1 11:22

수정 2023.11.21 11:22

17일 오전 대구 수성구 정화여고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전날 치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을 하고 있다. 뉴스1
17일 오전 대구 수성구 정화여고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전날 치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과 관련해 총 288건의 이의제기가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수능 이의신청 건수의 절반을 되지 않는 수준이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는 총 72개 문항에 대한 288건의 이의제기가 접수됐다. 지난해 수능 이후 접수된 이의 신청은 총 663건이었다.


가장 많은 이의 신청이 제기된 영역은 국어다. 국어 영역은 14개 문항과 관련한 69개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이중 절반 이상인 35건은 시험장 및 감독과 관련한 사안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어 이의신청 중에는 수능 1교시 종료 5분여를 앞두고 정전됐던 제주시내 고등학교 시험장에 배정받았다는 항의 등이 포함됐다.

다른 영역에 제기된 이의제기 건수는 △한국사·사회탐구 67건(27개 문항) △과학탐구 62건(13개 문항) △영어 54건(8개 문항) △수학 26건(3개 문항) △직업탐구 7건(5개 문항), 제2외국어·한문 3건(2개문항) 순이다.

가장 많은 이의신청이 접수된 문항은 영어 영역 33번으로, 총 13건의 글이 올라왔다.

영어 33번은 얼굴 사진을 보고 표현된 감정을 인지하는 실험을 소개한 뒤 빈칸 내용을 추론하는 문항이었는데, 지문이 짧아 정답을 뒷받침할만한 논지가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평가원은 접수된 이의 신청 내용을 심사한 뒤 28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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