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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내년 예산 8115억원 편성...5.43% 증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1 11:20

수정 2023.11.21 11:20

전북 고창군청.
전북 고창군청.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내년 예산안 8115억원을 편성해 고창군의회에 제출했다.

21일 고창군에 따르면 편성 규모는 올해 본예산 대비 일반회계가 399억원(5.28%) 증가한 7946억원, 특별회계는 19억원(12.5%) 증가한 169억원으로 내년 고창군 예산은 418억원(5.43%) 늘어난 8115억원이다.

내년 일반회계 예산안 세입은 지방세 수입 370억원(4.6%), 세외수입 381억원(4.8%), 지방교부세 3359억원(42.3%), 조정교부금 166억원(2.1%), 국·도비 보조금 3214억원(40.5%) 등이다.

특히 국·도비 보조금은 정부의 긴축 재정 상황에도 전년 대비 260억원(8.8%)이 증가한 3214억원을 확보해 눈길을 끈다.

고창군은 재정 운용 효율화를 통한 선택과 집중 투자에 중점을 두고 △고창군 5대 전략사업예산 △활력넘치는 읍면소재지로 탈바꿈, 농촌생활권 정비예산 △청년층 고소득 선도모델 육성, 청년 지원예산 △미래 100년을 이끌 고창형 교육예산 △재해로부터 안전한 피해제로(Zero) 재난대응예산 △고루 잘사는 농어촌, 농림해양수산예산 △아름다운 동행, 맞춤형 복지예산 △세계유산 관광도시 자리매김 등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편성했다.



고창 발전 원동력이 되는 5대 전략사업 조기정착을 위해 139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종합테마파크 조성 37억원, 노을생태갯벌플랫폼 사업 28억원,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 15억원, 고창 드론통합지원센터 39억원 등이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기초생활 중심지사업, 마을만들기 사업 등도 진행된다. 고창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20억원, 부안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4억원, 성송면 농촌공간 정비사업 5억원 등이다.

청년지원 정책 156억의 예산도 함께 반영했고 자연재난 선제적 대응을 위한 재난 예산 564억원을 편성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 1919억원, 보건·복지·보훈 사업 1826억원, 세계유산 관광도시 분야 613억원 등을 편성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국가적 경기침체로 전국 지자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략사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군민생활에 직결되는 현안사업은 연속성 있게 추진하겠다”며 “내년은 고창군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전 행정력을 집중해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창군이 제출한 예산안은 제302회 제2차 고창군의회 정례회에서 의결을 거쳐 오는 12월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