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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데 기분 나빠"…길 가던 10대 여학생 목조르고 둔기 폭행 50대

뉴스1

입력 2023.11.21 13:37

수정 2023.11.21 13:38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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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길을 가던 10대 여학생을 무차별 폭행한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황성민)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50)를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27일 오후 10시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한 길가에서 주먹과 둔기로 B양(17)를 수십차례 걸쳐 폭행하고, 가방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휘두른 주먹과 둔기에 맞은 B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조사결과 A씨는 길을 걷던 B양이 전화통화를 하면서 웃는데 그 소리에 기분이 나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B양은 모르는 전혀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치료비 긴급 지원, 심리 치료 등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를 철저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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