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시약·모발 모두 음성' 지드래곤, 손·발톱 정밀 감정도 '음성'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1 14:29

수정 2023.11.21 14:29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6일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사진=뉴스1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6일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로부터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모발에 이어 손톱과 발톱에 대한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권씨의 손·발톱에 대한 정밀 감정에서 음성이 나온 사실을 통보받았다.

경찰은 지난 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마약) 혐의를 받는 권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고, 모발과 손발톱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권씨는 간이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간이시약 검사는 5∼10일 전에 마약을 했다면 양성 반응이 나온다. 모발 정밀 감정의 경우,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손톱 정밀 감정은 5∼6개월 전의 투약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동안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의 진술을 토대로 권씨가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수사 계획에 대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인적 물적 등을 더 수집할 예정"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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