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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협력으로 상생"…중기부, 대·중소기업 상생 기술협력 페어 개최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1 15:44

수정 2023.11.21 15:44

"기술협력으로 상생"…중기부, 대·중소기업 상생 기술협력 페어 개최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R&D)사업을 통한 대·중소기업 간 기술협력 활성화 및 성과 공유·확산을 위해 '2023 대·중소기업 상생 기술협력 페어' 행사를 개최했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2023 대·중소기업 상생 기술협력 페어'는 '함께하는 기술, 함께가는 미래'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대·중견·중소기업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우수기업 표창과 우수사례 발표, 대·중소기업 1대 1 매칭을 통한 구매상담회와 대기업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미래 기술에 대한 설명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서는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이 참석해 중소기업과 수요기업 간의 기술협력으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유공자 10명에게 중기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날 수상한 중소기업 바이컴과 투자기업 르노코리아, 한국수자원공사는 상호 기술협력으로 상용화를 성공시킨 대표적인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구매조건부 기술개발(R&D)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SK에코플랜트, KT, HD현대중공업 등 대·중견기업 8개사가 신사업 창출 및 동반성장을 위해 제안한 '상생협력기반 혁신형도전과제'에 선정된 중소기업 8개사와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진행된 상생기술 매칭상담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밀착 상담을 통해 신규 협력사를 발굴하고 새로운 수요처를 확보하는 등 신규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만남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날 상생기술 매칭상담에서는 대기업, 중견기업 및 공공기관 40개사와 중소기업 147개사가 사전 접수한 924건의 협력기술 수요 중 상담이 매칭된 219건과 현장에서 중소기업이 신청해 이뤄진 현장매칭 상담을 통해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기술협력 수요를 확인하고 기술개발을 약속한 대·중소기업에는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원활한 기술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구매조건부개발사업은 대·중견·중소기업 간 수요에 기반한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의 자율적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지원한다는 점이 다른 R&D사업과의 차별점이자 강점"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기술개발 역량이 우수한 중소기업이 기술협력 채널을 다변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민관 공동 투자기금을 지속 확대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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