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갑)은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당초 정부가 올해보다 10억 삭감해 제출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대폭 증액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지역의 균형 발전과 주민의 알 권리를 확보하는 등 지역 언론의 공적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예산이다. 그러나 매년 기금이 축소돼 재정이 열악한 지역 일간지, 주간지 등의 경영위기가 심해져 왔다.
이에 김윤덕 의원과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 10월 열린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역신문발전기금’의 확대를 주장해 왔다.
김윤덕 의원은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지역신문발전기금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72억8200만원에서 일반회계 전입금 25억원을 추가로 편성하고, 신문기금 전출액 14억원을 더해 86억8000만원으로 늘려 잡아 전체 예산 111억8000여만원으로 확충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신문기금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선별 지원 성격의 예산이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들도 지역 언론에 대한 특별한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지역 언론의 가치는 충분히 보호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문체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이번 예산안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상정되며,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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