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전남 환경단체 "일회용품 규제 철회하고 원안 시행하라"

뉴스1

입력 2023.11.21 15:49

수정 2023.11.21 15:49

광주환경운동연합과 광주전남녹색연합이 21일 광주 서구 영산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는 약속된 일회용품 규제를 제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단체제공) 2023.11.21/뉴스1
광주환경운동연합과 광주전남녹색연합이 21일 광주 서구 영산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는 약속된 일회용품 규제를 제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단체제공) 2023.11.21/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조현우 인턴기자 = 광주환경운동연합과 광주전남녹색연합은 21일 광주 서구 영산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는 약속된 일회용품 규제를 제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국제사회는 일회용품 규제를 강화하고 플라스틱 오염을 멈추기 위한 국제협약을 논의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플라스틱 생산·소비를 감축하는 우호국연합에 가입했다"며 "규제 철회는 국제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정책과 규제 시행에 발맞춰 준비해 온 소상공인들은 혼란에 빠지게됐다"며 "종이 빨대 제조업체들은 도산 위기에 내몰려 생존권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자발적 참여로 일회용품을 감축한다는 건 국민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에 관한 일회용품 규제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종이컵은 사용 규제 품목에서 제외됐고, 플라스틱 빨대는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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