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충주 탄금공원에 들어설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의 건립 비전과 추진과제 등의 윤곽이 드러났다.
충북도교육청은 21일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설립지원단, 충북도, 충주시청 등의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 설립 타당성 조사연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정책 연구를 맡은 충남대 박기문 교수팀은 이날 '발명, 그 이상의 가치를 창조하는 글로벌 발명교육 중심'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발명교육 인프라 구축 △발명교육 활동 촉진 △맞춤형 발명체험활동 운영 △발명교육 문화 확산 등 4개의 추진전략과 16개의 추진과제도 제안했다.
공간에 따른 전시·체험 구성은 △공감과 몰입 △창조와 발전 △화합과 상생 등 총 3가지로 디지털 실감 영상, 체험형 전시, 특별전시와 공연을 추천했다.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 주요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교육대상에 따라 학생·교원·일반인으로 나눴다. 학생용 10개, 교원용 10개, 일반인용 5개 총 25개의 주제별 교육 콘텐츠를 제시했다.
학생용 10개 주제는 IT융합오토마타, 빅데이터, 놀이테마파크, 마블머신, 틴커캐드 모델링, 나무 역사, 발명챌린지, 자동차로봇, 드론, 인벤션 스튜디오 등이다.
교원용 10개 주제는 유니버셜 디자인교재, 크리에이터, 과학, 스마트 청정 공기 복원, 드론, 자율주행, 3D, 목공과 IoT, 지역사회 프로젝트, 인벤톤 등이다.
일반용 5개 주제는 이모티콘, 디자이너, 착한 발명, 공간 혁신, 지역사회 가치 등이다.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는 충북도청, 충주시와 협업해 지난 5월 특허청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도전정신과 주도성으로 미래를 이끌어가는 창의 발명 인재 양성을 위해 충주 탄금공원에 설립할 예정이다.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기관으로 지역 특성을 살려 학생, 교원, 학부모 등이 함께 참여하는 발명문화를 확산하고 발명교육의 전국적인 거점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책연구를 맡은 충남대학교 박기문 교수팀은 11명의 연구진을 구성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연구를 진행했다.
△국내·외 유사기관 사례 조사 △비전, 콘텐츠 개발 등의 교육 기획 연구 결과 △법규 검토 △건축설계안 등의 공간구성이 연구의 주요 뼈대다.
윤건영 교육감은 "빌게이츠가 자신을 만든 것은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었다고 말한 것처럼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가 아이들에게 과학자, 발명가의 꿈을 갖게 하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라며 "세계의 중심 발명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충북교육청은 건축기획과 자체투자심사,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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