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에 3000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 후원
유니월드 인터내셔날에 10만 달러 내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왼쪽)이 유니월드인터내셔날에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사진=서밋매니지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모교에 1억6000만원 상당의 통 큰 기부를 실천했다.
김하성의 소속사 서밋매니지먼트는 21일 "김하성이 모교 부천북초등학교에 1000만원, 부천중에 2000만원 등 야구 용품을 후원하며 후배들의 꿈에 힘을 실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모교 후원과 별개로 국내외 소외계층을 돕는 기관인 유니월드 인터내셔날에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가운데)이 모교 부천북초등학교, 부천중에 각 1천만원, 2천만원 야구 용품을 후원했다. (사진=서밋매니지먼트)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하성은 최근 모교를 찾아 후배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는 모교 방문을 떠올리며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나 때는 야구부원이 9명밖에 없어서 한 명이 다치면 안 될 정도였는데, 지금은 인원이 많아졌더라"며 웃음 짓기도 했다.
어린 선수들의 꿈이 "메이저리그 선수"라는 걸 듣고 느낌 점도 있다.
김하성은 "내가 어릴 때도 메이저리그를 당당히 말할 수 있었나 싶더라. 어린 친구들이 메이저리그를 가깝게 느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잘 성장해서 한국 야구를 빛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KBO리그를 거쳐 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최고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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