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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W 6연패 끊은 커리, NBA 새 역사도 썼다

개막 후 13경기 연속 '3점 슛 4개 이상' 기록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 2023.11.21.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 2023.11.21.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SW)의 핵심 가드인 스테픈 커리가 휴스턴 로키츠전에서 팀 연패를 끊는 데 크게 기여한 것은 물론, 리그 역사도 새로 썼다.

골든스테이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21-116으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9일 덴버 너기츠전을 시작으로 6경기 동안 이기지 못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32득점을 기록한 커리의 활약이 컸다.

특히 커리는 이날 경기서 NBA 새 역사를 작성했다.

NBA 공식 홈페이지, 미국 'ABC 뉴스' 등에 따르면 커리는 최초로 시즌 개막 후 리그 13경기에서 3점 슛 4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그는 이날 경기서 3점 슈팅을 9개 시도해 5개를 림에 꽂아 55.6%의 성공률로 NBA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농구 역사상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커리의 3점 슈팅 역사 쓰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12월15일 뉴욕 닉스 원정 경기에서 첫 번째 3점 슈팅으로 림을 가르며 '전설' 레이 앨런의 역대 최다 3점 슈팅 기록과 타이(2973개)를 이룬 뒤, 3분 만에 또 한 번 3점 슈팅으로 2974개 고지를 밟으며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커리의 활약으로 6연패 탈출에 성공한 골든스테이트는 오는 23일 피닉스 선즈 원정으로 연승을 꾀한다. 커리가 피닉스전에서도 3점 슈팅 4개 이상을 넣으면, 단일 시즌 대기록은 14경기로 더 늘어난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