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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호' 롯데, 2군 사령탑에 프랜차이즈 출신 김용희 감독 선임

뉴스1

입력 2023.11.21 17:13

수정 2023.11.21 17:13

김용희 롯데 자이언츠 2군 신임 감독. (롯데 제공)
김용희 롯데 자이언츠 2군 신임 감독. (롯데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태형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롯데 자이언츠가 2군 사령탑으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의 베테랑 김용희 감독(68)을 앉혔다.

롯데는 21일 김용희 KBO 경기운영위원을 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김 감독은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 능력을 가지고 있고 선수 스스로 강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자율야구 철학과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또한 코치 육성 능력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용희 감독은 롯데의 원년 선수 출신이다.

현역 은퇴 후 롯데의 지휘봉을 잡아 1995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으며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에서도 1군 감독을 경험했다.

이후로는 SBS 스포츠 방송해설위원과 KBO 사무국에서 기술위원, 경기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김용희 감독은 "롯데의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랜 지도자 경험과 KBO 사무국에서의 행정 노하우를 통해 롯데가 두꺼운 육성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신임 2군 타격 보조 코치로는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이성곤 코치를 선임했다.

이로써 2군 코치진의 보직은 타격 코치 이병규, 투수 코치 임경완, 이재율, 배터리 코치 백용환, 수비 코치 문규현, 주루 코치 김평호로 결정됐다.

2군 코칭스태프를 확정한 롯데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팜 시스템' 확립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속적인 팀 내부 자원을 개발해 공급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5일 시작된 마무리 훈련은 이달 25지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상동 2군 경기장에서 신인캠프를 이어간다. 훈련 기간은 다음달 5일부터 내년 1월31일로, 체력, 기술 훈련과 소양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롯데는 드라이브 라인 프로그램 담당으로 조무근 코치를 선임했다.

드라이브 라인은 메카닉스 기술을 활용해 투수의 구속 증가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유소년, 아마추어 스포츠 활성화 사업으로 선정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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