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글로벌 업무 담당 부사장 안나 마칸주는 20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발송한 메모에서 "회사 경영진은 샘 올트먼과 에멧 시어(챗GPT 임시 최고경영자) 및 이사회와 접촉하고 있지만 금일 저녁까지 직원들에게 건넬 말이 준비돼 있지 않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마칸주 부사장은 "우리는 계속해서 상호 수용 가능한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 내일 아침에 추가로 대화할 예정"이라면서 "이러한 토론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인내심을 갖는 것이 힘들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올트먼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것과 그가 "의사소통에 있어 일관되게 솔직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 외엔 올트먼을 해임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반발한 오픈AI 직원 90% 이상은 올트먼 전 최고경영자(CEO)를 해고한 이사회 멤버가 모두 사임하고 올트먼이 복귀하지 않으면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연판장을 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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