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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확인하다가…" 보은 수리티터널 사고, 운전사 부주의

뉴시스

입력 2023.11.21 17:25

수정 2023.11.21 17:25

21일 오전 9시 18분께 충북 보은군 회인면 당진영덕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승합차를 추돌해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사진=충북도소방본부 제공)kip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오전 9시 18분께 충북 보은군 회인면 당진영덕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승합차를 추돌해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사진=충북도소방본부 제공)kip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지난달 13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보은군 수리티터널 교통사고는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를 확인한 버스 기사의 실수로 인한 참변으로 드러났다.

21일 충북 보은경찰서에 따르면 회인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상행선 수리티터널에서 앞서가던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은 대형버스 운전자 A(59)씨를 최근 소환했다.

조사에서 A씨는 운전 중 휴대 전화 문자를 확인하다가 사고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터널 내 도로는 정체돼 있었고, 이를 미처 파악하지 못한 A씨가 승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위 파악을 위해 대형 버스 블랙박스 분석을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했다. 분석 결과는 2주 후 나올 예정이다.

지난달 21일 오전 8시56분께 충북 보은군 회인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수리티 터널에서 버스가 앞서가던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승합차 탑승자들은 모두 초등학교 동창생들로 주말 나들이를 가던 중 참변을 당했다.

버스 운전자인 A씨와 승객 1명도 다쳤다.


경찰은 블랙박스 결과가 나오는 데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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