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12월10일 구성 목표…최종 판단 넘길 듯
지도부, '고강도 감사' 강조…하위 20% 공천 관건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이 이번주 당무감사 평가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달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에 최종 결과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21일 여권에 따르면 당무감사위원회는 오는 24일까지 당무감사 결과를 정리하고 다음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달 현장 감사를 마치고 현역 의원 및 당협위원장에 대한 지역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무감사위 관계자는 "이번주 금요일에 (당무 감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정 내에 마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당초 지도부는 지난 10월 현장감사 때부터 고강도 감사를 예고해왔다. 총선 직전에 실시되는 당무감사인 만큼, 경쟁력을 갖춘 인사를 선별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을 정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위 20%에 속하는 당협위원장의 경우, 원외는 위원장직 박탈·현역 의원은 컷오프(공천 배제) 기준이 될 수 있다고도 전해졌다.
특히 당무감사위는 대통령 선거 등 주요 분기점에서 기록한 당 득표율보다 낮은 지지도를 기록한 경우 마이너스 평가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판단은 공관위에서 하게 돼 있다. 이 결과는 밀봉된 채로 보관됐다가 공관위에 전달된다는 것이 당 지도부의 설명이다.
지도부 인사는 "당무감사 결과는 총장님도 못 보고, 당대표님도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공관위가 이르면 12월10일 (구성을) 목표로 세우고 있는데, 공관위에서 (참고해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인사는 "당무감사위가 의견은 공관위원장에게 전달할 수 있겠지만, 결정권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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