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9시 중국과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싱가포르와의 월드컵 예선 1차전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2연승을 노린다.
중국의 홈 텃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동료들을 독려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가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인사이드캠'에서 손흥민은 전날 마지막 훈련을 마친 뒤 "잘 준비된 마음을 경기장에서 잘 쏟아 붓자. 어떻게 보면 올해 마지막 경기인데 좋은 분위기로 우리가 소집 해제가 돼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시안컵 때 모여서 좋은 분위기를 쭉 이어갈 수 있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하자"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인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중국(79위)에 앞선다. 역대 전적에서도 21승13무2패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중국의 홈 이점과 거친 플레이 등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실제로 6년 전인 2017년 중국 원정으로 치러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0-1 충격패를 당한 경험이 있다.
손흥민은 "(경기장에) 관중이 꽉 찬다고 하는데 우리가 어떤 축구를 하고자 하는지 플레이를 잘 보여줘 아예 숨도 못 쉬게 만들어 주자"며 "힘내서 이기고 잘 돌아가자"고 강조했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순위 공동 3위(8골)에 올라 있는 손흥민의 발끝은 날카롭다.
지난 싱가포르와 경기에서도 후반 18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A매치 115번째 경기에서 나온 39호 골이다.
손흥민이 중국전에서 한 골을 추가하면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58골),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50골)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남자 축구 A매치 40골 고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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