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차 발사 예고날 공군작전사령부 방문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예고한 21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를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공군작전사령부를 찾은 신 장관은 "우리의 눈과 귀를 멀게 하고, 대북 비대칭 우위를 약화시키는 9.19 군사합의의 효력정지를 추진해 우리 군의 대북감시정찰 능력과 공중 우세를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세한 전력을 바탕으로 우리가 적에 비해 공중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9.19 군사합의로 인해 공중 감시정찰과 대비태세 유지에 제한사항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3일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한미 협력 강화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작사령부 및 미7공군 장병들에게 "미국 조기경보위성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가능해지면, 발사 이전 단계(Left of Launch)를 포함해 보다 신속한 북 미사일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10월 최초로 시행했던 한미일 연합공중훈련을 앞으로도 더욱 확대해 대북 억제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북한은 앞서 새벽 오는 22일부터 30일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다. 지난 5월, 8월에 실패한 군사정찰위성을 다시 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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