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양국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공동으로 이행하기 위한 방위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영국 정부가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하며 영국과 한국 해군은 제재를 우회하려하는 노력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군 방송(BFBS) 역시 양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흘간 방문을 계기로 국방 및 기술 협력을 다루는 새로운 장기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영국군과 한국군은 합동 훈련과 작전을 강화하기로 합의할 것"이라면서 "양국이 인공지능, 반도체, 양자 등 기술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양국은 우주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방침이라고 BFBS는 덧붙였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전날 "장기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은 현재와 미래 모두의 번영과 안보에 필수적"이라면서 "새로운 다우닝가 협정을 통해 우리는 투자와 무역을 촉진하고, 글로벌 안정을 도모할뿐만 아니라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고 오랜 시간 지속되는 우정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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