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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국, 디지털·과학기술 협력 강화한다…MOU 3건 체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국빈 초청으로 20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며 공군 1호기에 오르고 있다. 2023.11.20/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국빈 초청으로 20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며 공군 1호기에 오르고 있다. 2023.11.20/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장관과 영국 미셀 도넬란 과학혁신기술부(DSIT) 장관이 22일 디지털파트너십, 우주협력 양해각서(MOU), 과학혁신기술 이행약정 등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양국은 디지털 파트너십으로 △통신공급망 다변화 △반도체 △인공지능 △글로벌 디지털 규범 등 11대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한다.

통신공급망 분야에서는 무선통신·오픈랜 분야 연구·개발(R&D) 협력 활성화, 양국 산업계·학계 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 등이 추진된다.

반도체 제조에 강한 한국과 설계에 강점이 있는 영국은 최첨단 반도체의 칩 설계, 화합물 및 첨단 반도체 소재, 첨단 패키징 기술 등 분야에서 연구개발 협력을 한다.

인공지능(AI) 협력으로는 2024년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해 인공지능 안정성 등 글로벌 AI 거버넌스 정립을 논의한다.
이 정상회의는 전 세계 주요국 정상과 글로벌 빅테크 CEO 등이 초청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교환되는 '우주협력 양해각서'로 양국은 우주탐사, 우주산업, 우주 인프라, 위성, 우주 정책 등 전방위에 걸쳐 공동 실무단 구성, 공동연구 및 전문가 교류, 교육 활동, 산업체 간 교류를 해나간다.

이종호 장관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는 2024년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방문으로 양국의 과학기술·디지털 협력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됐다"면서 "향후 양국은 3건의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통신망, 반도체, 인공 지능, 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