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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앞세운 DB, 허훈 복귀한 KT 꺾고 6연승 행진

뉴스1

입력 2023.11.21 21:04

수정 2023.11.21 21:04

6연승을 기록한 원주 DB(KBL 제공)
6연승을 기록한 원주 DB(KBL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김종규, 강상재, 디드릭 로슨의 높이를 앞세워 6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수원 KT는 허훈 복귀 후 2연패에 빠졌다.

DB는 2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87-71로 완파했다.

이로써 DB는 6연승에 성공하며 13승1패를 기록, 2위 안양 정관장(9승4패)과의 승차를 3.5경기로 유지했다. KT는 군 복무를 마친 허훈이 팀에 합류한 뒤 2연패를 당하면서 6승5패로 5위에 머물렀다.

높이에서 승부가 갈렸다.
김종규와 로슨, 강상재 등을 앞세운 DB는 리바운드 47개를 잡아내며 골밑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면 KT는 허리 부상으로 결장한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의 공백을 느끼며 리바운드 29개에 그쳤다.

로슨은 약 27분만 뛰면서도 27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강상재는 더블더블(16득점 11리바운드), 김종규는 16득점 6리버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의 허훈은 이날 어시스트 5개를 올렸지만 야투 성공률이 25%에 그치는 등 슛 정확도가 떨어져 4득점에 그쳤다.

DB는 전반에만 18득점을 올린 로슨을 비롯해 강상재(14득점), 김종규(10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56-31로 크게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특히 DB는 전반에만 27개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KT(10개)를 골밑에서부터 압도했다.

KT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 수비를 펼치며 반격에 나섰다. 특히 이두원과 패리스 배스가 덩크슛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로슨이 필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면서 DB는 71-48로 3쿼터를 마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DB는 4쿼터 들어 로슨, 이선 알바노, 김종규, 강상재 등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관장은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98-9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올린 정관장은 9승4패가 되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9연패에 빠지며 1승1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정관장의 박지훈은 승부처인 4쿼터에 10득점을 올리는 등 25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성원은 3점슛 6개를 성공시키면서 20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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