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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시즌 첫 3연승…흥국생명, 6연승 질주(종합)

뉴시스

입력 2023.11.21 22:04

수정 2023.11.21 22:04

현대캐피탈 3연패…정관장 4연패 수렁
남자배구 한국전력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배구 한국전력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전력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22 25-21 25-21)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5위 한국전력(4승6패 승점 12)은 4위 OK금융그룹(승점 15)에 승점 3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승리하면 5위로 도약할 수 있던 현대캐피탈(2승8패 승점 8)은 6위에 머물렀다. 연패는 '3'으로 늘었다.

한국전력 임성진은 공격성공률 70.00%로 22점을 책임졌고, 타이스는 블로킹, 서브 득점 2개씩을 포함해 21점을 지원했다.

현대캐피탈 아흐메드는 26점을 올렸지만, 고비마다 범실을 하는 등 10개의 범실이 아쉬움을 남겼다.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19개) 보다 8개 많은 27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현대캐피탈은 접전 끝에 1세트를 차지했다.

19-19에서 차영석의 속공과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의 추격을 '해결사' 아흐메드를 앞세워 밀어냈다.

아흐메드는 21-20에서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보태고, 22-21에서 퀵오픈을 성공했다. 23-22에서 다시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이끈 아흐메드는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정리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곧바로 반격했다.

15-12로 앞서나가던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의 추격에 동점을 허용하고도 무너지지 않았다.

21-21에서 서재덕의 다이렉트킬로 리드를 되찾아온 뒤 임성진의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이어 서재덕이 다시 한번 다이렉트킬로 점수를 얻어냈다.

흐름을 끌고 온 한국전력은 상대 아흐메드의 연이은 범실에 편승해 2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를 올린 한국전력은 3세트까지 따냈다.

15-13에서 타이스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차이를 벌린 한국전력은 19-16에서 아흐메드의 서브가 빗나가며 20점을 선점했다.

타이스, 서재덕을 앞세워 도달한 세트포인트에서는 긴 랠리 끝에 박찬웅의 속공으로 25점 째를 채웠다.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한국전력은 11-11에서 상대의 연이은 범실과 김동영의 서브 에이스로 도망갔다. 17-15에서는 신영석의 속공, 타이스의 후위 공격으로 격차를 벌리고, 임성진의 퀵오픈으로 현대캐피탈을 따돌리며 승기를 잡았다.

여자배구 흥국생명 선수단.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배구 흥국생명 선수단.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3-2(23-25 25-17 21-25 19-25 15-9)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정관장에 유일한 1패를 당했던 흥국생명은 이날 '2패' 위기에 몰렸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해 설욕에 성공했다. 6연승을 내달린 흥국생명(9승1패 승점 25)은 선두 독주를 공고히 했다.

아쉽게 승리를 놓친 4위 정관장(4승6패 승점 13)은 4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 김연경과 옐레나는 나란히 27점을 챙기며 승리에 앞장섰다. 이주아도 12점을 올렸다.

정관장은 메가와 지아가 각 19점씩을 따내는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를 따내며 출발한 정관장은 2세트를 흥국생명에 내줬지만, 3세트를 다시 손에 넣었다.

벼랑 끝에 놓인 흥국생명은 옐레나와 김연경을 앞세워 4세트를 따내 세트 균형을 맞췄다.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며 분위기를 바꾼 흥국생명은 4-2에서 이주아의 서브 에이스, 김연경의 오픈 공격, 엘레나의 후위 공격 등으로 내리 5점을 몰아쳤다.

정관장이 5점 차로 따라 붙자 흥국생명은 더 멀리 도망갔다.
10-5에서 엘리나의 오픈 공격, 김다솔의 서브에이스로 정관장의 추격 의지마저 꺾으며 승리를 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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