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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혐의' 피의자 조사받은 황의조, 중국전 교체 출격

뉴시스

입력 2023.11.21 22:45

수정 2023.11.21 22:49

경찰,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 집행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싱가포르 경기, 후반 황의조가 팀의 네번째 골을 페널티킥으로 넣고 있다. 2023.11.1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싱가포르 경기, 후반 황의조가 팀의 네번째 골을 페널티킥으로 넣고 있다. 2023.11.1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불법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의조(노리치시티)가 중국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리드하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조규성(미트윌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선발 출격한 공격진들이 호흡하며 두 골을 뽑아냈다.

앞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쐐기를 박기 위해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27분 황희찬, 김태환을 빼고 이재성, 설영우를 투입하며 2선과 수비에 변화를 줬다.
그리고 조규성을 대신해 황의조를 투입하며 공격에도 힘을 불어넣었다.

황의조는 현재 불법촬영 피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황의조 측은 유포자 A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경찰은 유포자 A씨를 검거해 지난 16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 중이다.

여기에 경찰은 유포된 황의조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있다고 보고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지난 18일 수사에 들어간 상태다. 황의조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기장 밖 논란에 휩싸인 황의조지만, 그라운드에서는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6일 싱가포르전(5-0 승)에서 교체 출전해 후반 23분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연속 득점을 바라며 이날 경기에 황의조를 교체 출전시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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