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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 보안전문가 양성 앞장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2 10:23

수정 2023.11.22 10:23

수준 높은 실무교육으로 사이버 범죄 막아
매년 높은 취업률 자랑하며 정보보안 전문인력 양성
지난 8월 사이버보안과 보안관제센터에서 공공기관 정보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정보보안 담당자 사이버 위협 분석 및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영남이공대 제공
지난 8월 사이버보안과 보안관제센터에서 공공기관 정보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정보보안 담당자 사이버 위협 분석 및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영남이공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가 매년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며 사이버 범죄를 막는 보안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는 해킹공격기술과 방어기술 실무교육 기반의 사이버침해대응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2014년도에 3년제 학과로 개설됐다. 산업체 맞춤형 실무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AI) 기반의 사이버보안 실무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매년 취업률 90% 이상을 기록하며 국내 정보보안 관련 학과 중 취업률 최상위권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올초 졸업생 전원이 졸업 전 100% 취업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두며 정보보안 인재 양성의 메카로 인정받고 있다.


취업 성공 비결은 취업과 동시에 시작되는 탄탄한 실무중심 커리큘럼과 체계적인 전담 멘토링 프로그램, 진로 모델 및 로드맵 운영 등 학과만의 노하우가 담긴 취업 역량 강화 시스템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삼 사이버보안과 학과장은 "정보의 디지털화와 정보기술(IT)의 발전으로 개인정보유출, 사이버테러 등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보안 전문인력의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면서 "사회 기술 수요에 맞춰 사이버보안 핵심기술을 학습할 수 있는 맞춤형 실무교육으로 해킹공격 및 방어기술을 갖춘 보안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한 실무중심 교육으로 잘 알려진 사이버보안과에 진학하면 1학년 과정은 공통과목으로 정보보안 전문가가 되기 위한 운영체제, 프로그래밍, 네트워크 등 기초 및 해킹을 학습하고, 이후 2학년 진학 시 정보보안전공 또는 AI보안전공으로 세부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정보보안전공은 웹애플리케이션, 시스템, 네트워크에 대한 기본 지식 및 이를 기반으로 웹 보안, 시스템 보안,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기술 및 사이버침해를 탐지하기 위한 보안시스템 운영, 침해사고 대응 실무기술을 교육한다.

또 AI보안전공은 인공지능을 위한 머신러닝의 개념과 이론, 머신러닝 학습 알고리즘 등 머신러닝에 대한 학습과 이를 활용한 인공지능 보안관제, 인공지능 악성코드 분류 등 보안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학습을 진행한다.


특히 24시간 자율적인 해킹공격과 방어기술 실습이 가능한 보안관제센터, 사이버침해대응센터 및 해킹실습 전용망을 구축하고 있어 사이버 공격에 대한 분석, 탐지, 방어 훈련 교육을 통해 실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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