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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운아나텍, 'AI 기반 혈당 예측 시스템' 특허 취득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3 08:30

수정 2023.11.23 08:30

빅데이터로 타액당·혈당 간 상관관계 학습
식후 혈당 측정 위한 기반 기술 확보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국가도 출원 중
동운아나텍 타액당 진단기기 '디썰라이프'. 동운아나텍 제공.
동운아나텍 타액당 진단기기 '디썰라이프'. 동운아나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운아나텍이 타액당 진단기기 관련 인공지능(AI) 기반 특허를 취득하며 독자적인 기술 확보에 나섰다.

23일 동운아나텍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타액당 진단기기 '디썰라이프(D-SaLife)'에 대한 '인공지능 기반 혈당 예측 시스템 및 방법'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구축한 혈당 추론 모델을 활용해 타액당과 혈당 사이 상관관계를 추론하는 기술이다.

타액당과 혈당 사이 상관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혈당 변동성이 있다. 혈당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조사하고 빅데이터를 이용해 타액당과 혈당 간 상관관계를 추론하고 학습하면서 타액당 측정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또한 환자 체질량 지수나 비만도도 함께 고려해 타액당 측정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동운아나텍은 기존 디썰라이프 당 측정 기준이었던 공복혈당 측정에 더해 식후혈당 측정을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 식후혈당 결과 값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알고리즘 도출을 위해 인공지능을 적용했다.

아울러 이번 특허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도 출원을 진행 중이다.
동운아나텍은 디썰라이프에 대한 확증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임상시험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인력 확보 등을 진행한다.


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는 "이번 특허로 식후혈당 측정에 있어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제품 기술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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