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유흥업소에서 단체로 마약을 투약한 일당이 구속됐다. 베트남 국적 등 외국인들이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한 A씨 등 20∼30대 베트남 국적 남녀 13명 중 9명을 지난 22일 구속했다.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이들 9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된 피의자 9명 중 7명은 불법체류자다.
경찰은 다른 마약 투약 피의자 4명은 범행 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국내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기로 했다.
A씨 등 13명은 지난 19일 오전 6시 20분께 인천시 계양구 노래클럽에서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7명은 남성 손님, 6명은 여성 종업원으로 베트남에서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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