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최강욱 '암컷' 논란 이어 국힘에서도 '젖소' 여성 비하 논란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3 11:37

수정 2023.11.23 14:35

손수조 페이스북
손수조 페이스북

[파이낸셜뉴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희롱성 막말 발언으로 민주당이 뒷수습에 바쁜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서도 비슷한 막말이 나와 논란이다.

23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동두천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에게 공격성 문자를 보냈다.

한 관계자는 손 대표에게 직접 "동두천을 무시하나. 우리는 000뿐이다. 더 망신 당하지 말고 당장 떠나라. 경고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페이스북에 "요즘처럼 개나 소나(앗 젖소네) 지역을 잘 안다는 사람 넘쳐나는 거 처음 보네. 이 지역 초등학교에 발이나 붙여봤으면서"라고 했다.

손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성 비하 막말 사과하라. 본인은 물론, 보좌진의 네거티브가 도를 넘어서는데 가만히 묵과하고 있는 의원도 진심어린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손 대표는 "'젖소'라니, 최강욱 '암컷'에 이어, 이게 무슨 수준 떨어지는 망발이냐"며 "정치한다는 사람들이 일반사회에서도 매장당할 막말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당 페이스북 글은 자신을 겨냥했다는 것이 손 대표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여야 할 것 없이 막말 정치, 혐오 정치는 22대 때 꼭 없어져야겠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