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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청주시 일회용품 사용 엄격히 규제하라"

뉴스1

입력 2023.11.23 11:55

수정 2023.11.23 11:55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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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충북 환경단체는 23일 "청주시는 기후위기 시대에 역행하는 정부의 자원순환 정책과 반대로 일회용품 사용을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환경부는 지난 7일 식당 내 종이컵과 빨대 사용을 금지하는 일회용품 규제를 철회했다"며 "사실상 일회용품 규제 정책을 포기하는 수준으로, 일회용품 규제를 강화하는 국제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단체는 "시는 이같은 정부의 시대착오적인 정책에 동조하지 말고 오히려 일회용품을 엄격히 규제해 강력한 쓰레기 저감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일회용품 사용 규제 조례까지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특히 청주는 전국 민간 폐기물소각시설 67곳 중 6곳을 품고 있어 '소각장의 도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만큼 쓰레기가 획기적으로 줄 수 있는 과감한 정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