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부장님, 고깃집 말고 호텔에서 송년회해요, 안비싸요"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3 15:01

수정 2023.11.23 16:44

안다즈 서울 강남의 '버블 앤 바이츠'에서 모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안다즈 서울 강남
안다즈 서울 강남의 '버블 앤 바이츠'에서 모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안다즈 서울 강남

[파이낸셜뉴스]
연말모임을 앞두고 색다른 장소를 찾는 사람들에게 호텔 F&B 매장들이 인기다. 깔끔하고 럭셔리한 분위기에서 본인이 원하는 술을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는만큼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장소기도 하다. 특히 최근 소주와 맥주 가격도 인상되면서 삼겹살에 소맥을 하기에도 비용부담이 커졌다면 호텔의 무제한 주류 프로모션이 오히려 가성비있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와인무제한에 핑거푸드까지.. 분위기는 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업계가 연말모임 수요를 겨냥해 가성비 있는 주류 프로모션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안다즈 서울 강남으로 주류 프로모션 '버블 앤 바이츠'를 운영 중이다. 매일 저녁 6시부터 2시간 한정으로 지중해 스타일의 핑거 푸드 5종과 화이트, 레드, 스파클링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 입소문이 났다.
지중해 콘셉트의 핑거 푸드 5종과 베리 소프트아이스크림이 테이블로 서브되며 와인을 취향에 맞게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데다 디제이(DJ)의 공연도 진행되어 즐거운 분위기를 내기에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1인 5만5000원이며 네이버 예약 '안다즈 서울 강남 조각보'를 통해 사전 예약 및 결제하면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의 22층에 위치한 바 부아쟁에서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3종류의 와인, 맥주, 다양한 종류의 하이볼 등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세미 뷔페 스타일의 디저트&치즈바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성인 1인 당 4만5000원이며, 푸드 메뉴를 추가 주문할 시 2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바 부아쟁은 여유롭게 흐르는 한강과 서울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으며 한약방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장소다.

호텔 서울 나루 엠갤러리에서 바 부아쟁에서 하이볼을 제조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호텔 서울 나루 엠갤러리
호텔 서울 나루 엠갤러리에서 바 부아쟁에서 하이볼을 제조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호텔 서울 나루 엠갤러리


■퐁듀와 스파클링 와인으로 연말분위기 UP
서울드래곤시티는 내년 1월 7일까지 라운지 바 '킹스 베케이션'에서 겨울 프로모션 퐁뒤 플라이트를 운영한다. 이용 이용객은 그뤼에르, 에멘탈 치즈에 크림소스를 더한 치즈퐁뒤와 함께 채끝 스테이크,익힌 채소, 바게트를 맛볼 수 있다. 퐁뒤와 페어링해 즐길 수 있도록 스파클링 와인 3종과 하이볼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2인 기준 12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생맥주와 소주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목시 서울 명동의 4층에 위치한 '바 목시'는 다이닝 및 주류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원더 아워를 운영한다. 총 13여 가지의 핫 디시와 콜드 디시, 사퀴테리 메뉴가 세미 뷔페 스타일로 준비되며 스파클링 와인부터 생맥주, 하이볼, 소주 등 총 4종류의 주류 또한 무제한 즐길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이며 가격은 1인 기준, 3만 9000원이다.

목시 서울 명동 '바 목시'의 원더아워에 즐길 수 있는 메뉴와 주류. 사진= 목시 서울 명동
목시 서울 명동 '바 목시'의 원더아워에 즐길 수 있는 메뉴와 주류. 사진= 목시 서울 명동

한편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도 12월까지 연말을 맞이해 와인 무제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레드 와인 3종과 화이트 와인 3종을 AC키친 런치 또는 디너를 이용할때 3만3000원을 내면 즐길 수 있다. 와인은 댄싱플레임 샤도네이(칠레) 라 크라사드 블랙 샤도네이(프랑스) 오토리타스 소비뇽 블랑(칠레) 3종의 화이트 와인과 아빠리시옹 멀롯(프랑스) 라 크라사드 블랙 까베르네 시라(프랑스) 오토리타스 카버네 소비뇽(칠레) 3종의 레드 와인으로 총 6종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들이 연말을 맞아 다채로운 '무제한 주류 프로모션'을 제안하고 있는만큼 연말모임 문의가 많다"면서 "모임의 성격도 직장회식은 물론 연인, 친구 등 다양해졌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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