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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경영진 지지” 디딤이앤에프 직원·가맹점주, 성명서 발표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3 14:15

수정 2023.11.23 14:15

 “현 경영진 지지” 디딤이앤에프 직원·가맹점주, 성명서 발표

[파이낸셜뉴스] 디딤이앤에프 직원 협의체와 가맹점 대표들은 법원, 수사기관 등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력한 현 경영진 지지 의사를 밝혔다.

23일 디딤이앤에프 직원 협의체 관계자는 “회사가 어려울 때 전 직원들은 십시일반 우리사주 조합을 통해 자금을 지원했고 일부 임원들은 회사를 위해 적지 않은 돈을 대여금으로 넣기도 했다”며 “과거 최대주주였던 현 경영진 역시 지금까지 유상증자와 CB인수 등 직접 투자를 했는데 회사에 단돈 10원도 투자하지 않은 자들이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해 회사를 장악하고자 하는 적대적 행위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현 경영진과 함께 끝까지 회사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 협의체와 가맹점주들은 성명서를 통해 “불법적인 경영권 침탈을 목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소송들로 회사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로 인해 직원 350명과 협력업체 그리고 가맹점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이를 좌시한다면 회사의 존립 자체에 위험이 있어 임직원과 가맹점주들은 현 경영진에 대한 강력한 지지 성명과 함께 회사의 현 상황을 주주와 법원에 알림으로써 회사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디딤이앤에프는 안상현씨와 그가 선임한 이사들이 제기한 사내이사 등 지위확인 등 가처분 소송에서 기각 판결로 승소했으나 서울고등법원 인천재판부에 항소돼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10주를 보유한 인써트원은 법무법인 김앤전을 통해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또 개인 최대주주 김상훈씨의 주주명부 열람 신청으로 또 다른 경영권 분쟁이 예상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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