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와인이 무제한… 부장님, 송년회는 호텔 어때요 [Weekend 호텔]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4 04:00

수정 2023.11.24 04:00

가성비 연말모임 장소 '호텔 F&B'
고물가에 '소맥에 삼겹살' 부담
호텔업계 앞다퉈 주류 프로모션
안다즈, 5만원대에 핑거푸드도
안다즈 서울 강남의 '버블 앤 바이츠'에서 모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안다즈 서울 강남 제공
안다즈 서울 강남의 '버블 앤 바이츠'에서 모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안다즈 서울 강남 제공
목시 서울 명동 '바 목시'의 원더아워에 즐길 수 있는 메뉴와 주류. 목시 서울 명동 제공
목시 서울 명동 '바 목시'의 원더아워에 즐길 수 있는 메뉴와 주류. 목시 서울 명동 제공

연말모임을 앞두고 색다른 장소를 찾는 사람들에게 호텔 F&B 매장들이 인기다. 깔끔하고 럭셔리한 분위기에서 본인이 원하는 술을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는만큼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장소기도 하다. 특히 최근 소주와 맥주 가격도 인상되면서 삼겹살에 소맥을 하기에도 비용부담이 커졌다면 호텔의 무제한 주류 프로모션이 오히려 가성비있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와인무제한에 핑거푸드까지… 분위기는 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업계가 연말모임 수요를 겨냥해 가성비 있는 주류 프로모션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안다즈 서울 강남으로 주류 프로모션 '버블 앤 바이츠'를 운영 중이다. 매일 저녁 6시부터 2시간 한정으로 지중해 스타일의 핑거 푸드 5종과 화이트, 레드, 스파클링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 입소문이 났다.
지중해 콘셉트의 핑거 푸드 5종과 베리 소프트아이스크림이 테이블로 서브되며 와인을 취향에 맞게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데다 디제이(DJ)의 공연도 진행되어 즐거운 분위기를 내기에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1인 5만5000원이며 네이버 예약 '안다즈 서울 강남 조각보'를 통해 사전 예약 및 결제하면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의 22층에 위치한 바 부아쟁에서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3종류의 와인, 맥주, 다양한 종류의 하이볼 등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세미 뷔페 스타일의 디저트&치즈바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성인 1인 당 4만5000원이며, 푸드 메뉴를 추가 주문할 시 2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바 부아쟁은 여유롭게 흐르는 한강과 서울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으며 한약방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장소다.

■퐁듀와 스파클링 와인으로 연말분위기 UP

서울드래곤시티는 내년 1월 7일까지 라운지 바 '킹스 베케이션'에서 겨울 프로모션 퐁뒤 플라이트를 운영한다. 이용 이용객은 그뤼에르, 에멘탈 치즈에 크림소스를 더한 치즈퐁뒤와 함께 채끝 스테이크,익힌 채소, 바게트를 맛볼 수 있다. 퐁뒤와 페어링해 즐길 수 있도록 스파클링 와인 3종과 하이볼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2인 기준 12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생맥주와 소주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목시 서울 명동의 4층에 위치한 '바 목시'는 다이닝 및 주류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원더 아워를 운영한다. 총 13여 가지의 핫 디시와 콜드 디시, 사퀴테리 메뉴가 세미 뷔페 스타일로 준비되며 스파클링 와인부터 생맥주, 하이볼, 소주 등 총 4종류의 주류 또한 무제한 즐길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이며 가격은 1인 기준, 3만 9000원이다.

한편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도 12월까지 연말을 맞이해 와인 무제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레드 와인 3종과 화이트 와인 3종을 AC키친 런치 또는 디너를 이용할때 3만3000원을 내면 즐길 수 있다. 와인은 댄싱플레임 샤도네이(칠레) 라 크라사드 블랙 샤도네이(프랑스) 오토리타스 소비뇽 블랑(칠레) 3종의 화이트 와인과 아빠리시옹 멀롯(프랑스) 라 크라사드 블랙 까베르네 시라(프랑스) 오토리타스 카버네 소비뇽(칠레) 3종의 레드 와인으로 총 6종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들이 연말을 맞아 다채로운 '무제한 주류 프로모션'을 제안하고 있는만큼 연말모임 문의가 많다"면서 "모임의 성격도 직장회식은 물론 연인, 친구 등 다양해졌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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