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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뚝' 서울 등 한파특보…행안부, 위기경보 관심→주의 상향

뉴시스

입력 2023.11.23 21:11

수정 2023.11.23 21:11

오후 9시 기해 중부·남부 일부 지역 한파특보 발효 "야외활동 자제…계량기 보온 조치 동파사고 예방"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2023.11.1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2023.11.1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행정안전부는 23일 오후 9시를 기해 중부·남부 일부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파 경보는 강원도 태백과 정선 등 2개 지역, 한파주의보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부산, 울산, 경북 등 42개 지역에 내려졌다.

행안부는 "한파 특보가 발효된 만큼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방한용품을 착용해달라"며 "특히 동파 사고 예방을 위해 수도 계량기와 수도관, 보일러 배관 등 보온 조치를 꼼꼼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기온 급강하에 따른 농수산물 냉해 방지를 위해 비닐하우스와 양식장의 기온을 따뜻하게 하고, 축사와 양식장에 대해서도 방풍시설을 설치하도록 안내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국에 5㎜ 이하의 비가 내리겠으며, 충청과 전라권에는 1~3㎝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이날 오후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새벽에 전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크게 떨어지고, 비와 눈이 얼어붙어 도로에 살얼음이 발생할 위험이 큰 만큼 철저한 예방을 지시했다. 또 출근길 혼잡에 대비해 제설 등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김광용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관계기관 간 긴밀히 협조해 한파와 대설로 인한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제설 작업과 취약계층 안전 관리를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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