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작가정원 10개 작품 공모
작가정원A 3개팀, 작가정원B 7개팀 모집
행사 후에도 존치...모두 함께할 수 있는 정원 조성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18일까지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조성할 작가정원 10개 작품에 대한 국제공모를 진행한다.
내년 5월부터 6개월간 뚝섬한강공원에서 '대도시와 정원의 삶(Metropolitan, Green Vibe)'을 주제로 개최하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서울에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전 세계에 한강의 여가문화를 알리는데 초점을 맞춰 개최한다.
이번 국제공모는 정원 규모와 공모 키워드를 달리해 작가정원A, 작가정원B로 구분해 진행한다. 작가정원A는 '정원이 가진 회복력'을 키워드로 각 260㎡ 내외 면적의 3개 작품을 모집하고, 작가정원B는 '정원과의 동행'을 키워드로 각 140㎡ 내외 면적의 7개 작품을 모집한다.
작품 접수는 오는 12월 15~18일(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관련 분야 전문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 팀은 뚝섬한강공원 내 음악분수광장 일대에 작가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작가정원A 3개 팀은 각각 1억2000만원의 조성비를, 작가정원B 7개 팀은 각각 7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조성 후에는 내년 5월에 현장심사를 진행해 금상·은상·동상을 선정, 총 상금 500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이 조성한 정원은 행사 후에도 존치시켜 방문객들이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을 찾는 모든 분이 즐기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도시에서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서울에 활력을 더해줄 멋진 정원들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국내외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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