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기아, 유럽 질주 계속된다… 10월 판매 9.3% 늘며 4위 수성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4 10:41

수정 2023.11.24 15:59

10월 유럽서 8만9551대 팔아
현지 점유율 8.6%
기아 전기차 모델 니로 EV. 기아 제공
기아 전기차 모델 니로 EV. 기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 시장에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점유율은 소폭 줄었다.

24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10월 유럽 시장 판매 대수는 총 8만9551대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가 4만3223대로 작년과 비교해 9.4% 늘었고, 기아는 4만6328대로 집계돼 9.2% 증가했다.

양사의 유럽 시장 합산 점유율은 8.6%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해선 0.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폭스바겐그룹, 스텔란티스, 르노그룹 등 1~3위 업체들이 선전하면서 현대차·기아도 판매량은 늘었지만 점유율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의 유럽 내 판매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는 투싼(1만1472대), 코나(6848대), i20(4464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기아는 스포티지(1만3957대), 씨드(1만706대), 니로(6007대)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의 10월 유럽 전기차 판매량도 1만2182대로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니로 EV(3677대), EV6(2736대), 코나 EV(2147대), 아이오닉5(1928대), 아이오닉6(862대), EV9(726대), 쏘울 EV(106대)가 두각을 나타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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