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심야 쓰레기 치우던 50대 청소노동자 숨져…출근 첫날

뉴시스

입력 2023.11.25 18:02

수정 2023.11.25 18:02

CPR 후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 거둬 노조 "혹한 날씨에 적은 인원…예견된 일"
119 구급대 (사진=뉴시스 DB) 야간에 서울 도심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던 50대 청소노동자가 쓰러져 사망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119 구급대 (사진=뉴시스 DB) 야간에 서울 도심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던 50대 청소노동자가 쓰러져 사망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늦은 밤 서울 도심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던 50대 청소노동자가 쓰러져 사망했다. 출근 첫날이었던 이 청소노동자는 일을 한지 2시간30여분 만에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전국민주일반노조와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24일) 오후 10시26분께 서울 중구 신당동 중앙시장 건너편 길가에서 청소노동자 곽모(58)씨가 돌연 쓰러졌다.

근처에 있던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이 곽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한 뒤 근처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곽씨는 숨졌다.


고인은 첫 출근을 해 약 2시간30분가량 일한 시점에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사인은 심근경색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민주일반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어 "(곽씨의 사망은) 혹한의 날씨에 적은 인원이 배치된 채 일을 해야만 하는 청소노동자들에겐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간 청소노동자 건강권과 적정인력을 중구청에 수 차례 요구했으나 구청은 책임을 회피하고만 있다"며 "적정한 인력배치와 안전한 일자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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