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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베트남서 경북형 한류 열풍 선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7 07:53

수정 2023.11.27 07:53

호찌민서 당서기 만나 양 도시 협력 논의
화산 이씨 발생지 박닌성과 우호교류 MOU
이철우 경북지사.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지사. 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베트남에서 경북형 한류 열풍을 선도한다.

27일 경북도는 이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베트남 방문단이 오는 30일까지 베트남을 찾아 경북형 문화관광 열풍을 일으키고, 경북 생산품 판매와 함께 우수 유학생 유치를 위한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한국-베트남의 우정의 상징으로 떠오른 화산 이씨의 발생지 박닌성과 우호교류 협약(MOU)도 체결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27일 호찌민에서 응우옌 반 넨 당서기를 면담하고 경북·호찌민간의 상호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호찌민은 베트남의 경제 수도로 지난 2017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한 특별한 인연이 있으며 같은 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래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또 27일부터 30일까지 호찌민 9·23공원에서 호찌민·경북 문화관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관광홍보관 체험관 K-푸드 전시행사와 함께 문화공연도 함께 펼쳐 경북형 한류 열풍을 일으킬 계획이다.

이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베트남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경북의 문화관광과 우수한 상품의 베트남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다"면서 "특히 박닌성 간 MOU 체결을 시작으로 양 지역이 한국·베트남의 우정의 상징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28일 베트남 최대 국립대학인 호찌민대로부터 새마을운동을 통한 인류 공영과 베트남과의 우호협력 사업으로 베트남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

이 특강에서 이 지사는 베트남어로 학생들이 열정과 노력으로 미래에 대한 꿈을 준비해 가고, 그 꿈을 경북에서 펼칠 수 있도록 하는 K-드림을 제시한다.

이어 29일 박닌성과 우호교류 MOU 체결과 더불어 박닌시 국제우호공원에서 우호교류기념비 제막식을 갖는다.

박닌성은 베트남 리황조의 후손들이 한국에 정착한 화산 이씨의 발생지다. 봉화의 관련 유적들은 한·베트남 우정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봉화군은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국비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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