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김기문 회장 "50인 미만 사업장 ‘중처법’ 유예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7 18:25

수정 2023.11.27 18:25

이정식 고용부 장관과 간담회
중소기업 업계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연장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을 지적했다.
또 중소기업 안전비용 지원 확대, 합리적 근로시간 결정·배분 위한 근로시간제도 개선, 포괄임금제 허용·유지, 외국인력 쿼터 폐지 및 허용업종 확대, 최저임금제도 개선 등 과도한 노동규제 관련 현장의 생생한 애로 34건을 전달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노사 법치주의 확립과 외국인 근로자 고용제도 개선으로 중소기업 경영에 조금 숨통이 트였지만, 내년 1월부터 83만개소에 달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으로 현장의 우려가 크다"며 "대표자의 구속과 징역이 곧 폐업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영세 중소기업의 상황을 감안해 충분한 시간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등 중소기업 단체장 및 관련 협회·협동조합 대표 20여명이 참석했으며 고용노동부에서는 이정식 장관이 참석했다.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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