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현대건설 임직원 130여명은 서울 종로구 재동초등학교 정문부터 후문까지 약 140m의 담벼락에 벽화를 조성했다. 임직원들은 가장 먼저 노후화된 페인트와 조형물을 깨끗하게 제거했다. 이어 지역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전통가옥 모양의 벽화에 마당에서 노는 닭, 돌담 위 고양이 등 포인트를 줘 고즈넉하면서도 정겨운 한옥마을을 연출했다. 재동초등학교 인근은 북촌 한옥마을을 비롯해 창덕궁 등 풍부한 전통 문화 유산이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미관 개선 활동 외에도 종로구 취약계층 어르신을 돌보는 독거노인 지원행사, 여의도 샛강을 가꾸는 생태보호 활동 등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