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복권 5억원' 당첨된 60대男, 직원 실수로 잘못 받은 거였다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8 07:44

수정 2023.11.28 07:44

[사진=미시건로터리커넥트]
[사진=미시건로터리커넥트]
[파이낸셜뉴스] 직원의 실수로 복권을 잘못 받은 미국의 60대 남성이 수억원대 복권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마이클 소페스탈(60)은 ‘럭키 포 라이프’(Lucky for Life)라는 복권에 당첨돼 5억원을 받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소페스탈은 종종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식당을 가기 위해 미시간주를 찾았는데, 이곳에 들릴 때마다 복권을 사곤 했다.

그는 지난 9월 17일에도 복권을 사기 위해 미시간주 뉴버펄로에 있는 주유소 편의점에 들러 복권 10회분을 주문했다.

이때 직원이 실수로 10게임짜리 1회분을 잘못 출력했다. 직원이 복권을 다시 주겠다고 했지만 그는 "그냥 가져가겠다"라며 그대로 복권을 받아 갔다.


이날 잘못 출력된 복권 안에는 181만분의 1 확률에 해당하는 2등 당첨 숫자가 적혀 있었다.

해당 복권은 숫자 1~48 중 5개와 럭키볼 숫자 1~18 중 하나를 맞히면 1등에 당첨되는 복권인데, 소페스탈의 복권에서 9번째 게임인 '11-15-17-24-48' 숫자 조합이 그날 추첨 결과와 일치하고 럭키볼 숫자만 달랐다.

해당 복권은 2등에 당첨되면 20년 동안 매년 2만 5000달러(약 3258만원)를 받거나 일시불로 39만달러(약 5억 836만원)를 받을 수 있다.

소페스탈은 최근 일시불로 당첨금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느 날 아침 티켓을 확인해 봤더니 당첨된 걸 알았다. 정말 놀라운 기분이었다"라며 "당첨금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또 연금으로 받아야 할지 일시금으로 받을지 고민했다.
당첨금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나머지는 저축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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