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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상사 마루베니, 화장품 사업 본격 진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30 10:00

수정 2023.11.30 10:00

日상사 마루베니, 화장품 사업 본격 진출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5대 대형상사인 마루베니가 화장품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일본 브랜드를 동남아에 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화장품 기업 3~4건의 인수합병(M&A)을 통해 2030년까지 1000억엔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루베니는 일본 화장품 브랜드 OSAJI를 동남아에 수출 판매한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타테스타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미용 시장은 올해 기준으로 331억달러(약 5조엔)다.

마루베니는 동남아 지역 소득수준 향상으로 연 10% 정도 성장이 전망된다며 일본 기술이 강한 기초화장품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마루베니는 OSAJI에 10억엔 이상을 출자해 지분법 적용 회사로 만든다.

OSAJI는 민감성 피부용 스킨과 손 비누 등이 주력 상품이다. 식물을 소재로 사용해 2030 여성에게 인기가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내에서 16개 점포의 직영점에서 수십억엔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마루베니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OSAJI의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일본 최대 조제약국 체인인 아인홀딩스와 말레이시아 약국과 손잡은 아인스&톨페를 선보이고 있다.

태국에서는 태국 화장품 업체 카르마트에도 출자했다. 이 회사는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15개국에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OSAJI는 동남아시아 수출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루베니 출자를 바탕으로 2027년 국내에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마루베니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화장품 관련 연 3~4건의 M&A를 이어가며 화장품을 주력 사업으로 키울 예정이다.

아시아는 미국, 유럽, 중동 등에 비해 기초화장품 구매 비중이 크다.

아시아 화장품 전체에서 기초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60% 안팎으로 세계 평균의 40% 남짓을 웃돈다.


마루베니는 일본이 강점으로 삼는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마케팅하면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