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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차질’ 수소 충전소 29일부터 운영 정상화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8 11:23

수정 2023.11.28 11:23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국내 주요 수소 생산업체인 현대제철의 생산설비 고장으로 수송용 수소 공급 부족 사태가 벌어지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수소충전소에 차량들이 충전을 하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3.11.26. ks@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국내 주요 수소 생산업체인 현대제철의 생산설비 고장으로 수송용 수소 공급 부족 사태가 벌어지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수소충전소에 차량들이 충전을 하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3.11.26. ks@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 수소설비 고장에 따른 차량용 수소 수급불안정으로 운영시간을 단축했던 일부 충전소가 29일부터 정상운영한다. 정부는 다음달 중순까지 고장설비 보수·점검을 완료하고 수소 수급 대란사태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재 운영시간을 단축 중인 수소충전소 23곳은 29일부터 정상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부생수소(석유화학·철강 등 공정에서 발생한 수소)를 압축하는 설비가 고장나면서 중부지역 수소충전소 대란이 발생했다.
현대제철은 중부지역 차량용 수소 소비량의 30%가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에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 160곳 가운데 60%인 96곳이 수도권과 충청·강원 등 중부권에 위치했는데 수소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일부 충전소의 재고소진, 운영시간 단축, 제한 충전 등으로 불편이 발생했다.

산업부는 대란 발생 이후인 25일부터 시설로부터 확보한 추가물량을 중부지역 수소충전소에 공급, 수급상황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충전소 발주물량 대부분을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제철 당진공장의 설비보수기간을 최대한 줄여 12월 중순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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