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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크림 향기 맡으며 '모래멍'...찻집에서 할 수 있는 '이것'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9 06:00

수정 2023.11.29 06:00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 티퍼런스 서울에서 티퍼런스의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팝업스토어 '잠시, 멈춤 5분'이 열렸다. /사진=이정화 기자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 티퍼런스 서울에서 티퍼런스의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팝업스토어 '잠시, 멈춤 5분'이 열렸다. /사진=이정화 기자

티퍼런스가 자연유래향 핸드케어라인 '핸드티라피' 출시를 기념해, 바쁜 일상 속 특별한 휴식을 제안하는 브랜드 팝업스토어 '잠시, 멈춤 5분'을 오픈했다. /사진=티퍼런스
티퍼런스가 자연유래향 핸드케어라인 '핸드티라피' 출시를 기념해, 바쁜 일상 속 특별한 휴식을 제안하는 브랜드 팝업스토어 '잠시, 멈춤 5분'을 오픈했다. /사진=티퍼런스

[파이낸셜뉴스] 핸드크림 향기를 맡은 뒤 움직이는 모래알을 보며 '모래멍'을 때릴 수 있다. 지이잉 울리는 싱잉볼 소리를 듣고, 테라스 한편에 마련된 곳에서 '물멍'까지 가능하다.
모두 뷰티업체가 연 팝업스토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다.

티와 테라피 결합한 '티라피'를 공간에서 구현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 티퍼런스 서울에서 열린 티퍼런스의 신제품 출시 기념 팝업스토어 '잠시, 멈춤 5분'에 직접 다녀왔다. 티퍼런스는 아이소이가 만든 프리미엄 라이프 티라피(Tea+Therapy)를 표방하는 뷰티업체로, 핸드크림 등 뷰티 제품뿐 아니라 차도 판매한다. 다음 달 3일까지 열리는 팝업스토어에서는 티퍼런스 대표 차 상품인 퍼플티를 직접 맛볼 수 있고, 향 제품에 들어 있는 원료를 눈으로도 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가 열린 티퍼런스 서울은 아이소이가 원래 1층은 카페, 2층은 뷰티샵으로 운영하던 곳으로, 단순히 제품을 선보이는 매장 역할 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브랜딩 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쉼'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싱잉볼 등 다양한 형태의 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사진=티퍼런스
팝업스토어는 '쉼'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싱잉볼 등 다양한 형태의 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사진=티퍼런스

팝업스토어에서는 티퍼런스 대표 차를 직접 맛볼 수 있다. /사진=티퍼런스
팝업스토어에서는 티퍼런스 대표 차를 직접 맛볼 수 있다. /사진=티퍼런스

티퍼런스 서울에 열린 팝업스토어는 1층부터 3층까지 ‘오감의 휴식’을 제안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됐다. 새롭게 선보인 핸드케어 라인인 '핸드티라피'를 직접 체험하고, 해당라인의 시그니처 향기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팝업스토어 입구에서부터 '쉼'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침대 모형물을 활용한 포토존을 시작으로 1층부터 3층까지 미각, 시각, 후각, 촉각, 청각에 이르는 오감으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1층에서 티퍼런스 대표 차를 직접 맛보고 나면 2층에서는 핸드크림을 발라 보고, 창밖을 바라보며 앉아 손 마사지 기계로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다. 인공향에 비해 지속력은 짧지만, 훨씬 다채로우면서도 편안한 감각을 주는 자연유래향을 직접 맡아보니 색달랐다. 모래멍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에 들어서자 도심 한복판에서 느끼리라 상상하지 못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었다. 티퍼런스의 대표 상품인 퍼플티의 보라색 소품들로 꾸며진 팝업스토어는 방문 자체만으로도 색다른 경험과 기분을 느끼기 충분했다.

팝업스토어 방문객이 티퍼런스 차를 마셔보고 있다. /사진=티퍼런스
팝업스토어 방문객이 티퍼런스 차를 마셔보고 있다. /사진=티퍼런스

아이소이는 지난 10월에는 티퍼런스 강남도 문을 열었다. 브랜드 정체성에 맞게 대표적인 티 제품인 퍼플티와 테라피를 결합한 이른바 '퍼플티라피(Purple Tea+Therapy)' 공간이다.
이 공간도 '티라피' 콘셉트에 걸맞게 꾸며졌다. 물이 똑똑 떨어지는 보라색 수조에서 차를 마시며 물멍을 즐길 수 있고, 대표상품인 퍼플티로 만든 칵테일과 티 코스를 즐길 수 있는 티 바(tea bar)도 있다.
한편 팝업 스토어를 여는 티퍼런스는 이번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현장 방문객 1명당 1000원으로 산정하고 총방문객 수에 맞추어 연말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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