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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기업용 AI 챗봇 'Q' 공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9 03:16

수정 2023.11.29 03:16

[파이낸셜뉴스]
미국 인터넷 쇼핑 공룡이자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아마존이 28일(현지시간) 마침내 자체 인공지능(AI)을 공개했다. 아마존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이날 공개한 기업용 AI 챗봇 'Q'는 개발자들과 클라우드 사용자들 사이에서 조만간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AP연합
미국 인터넷 쇼핑 공룡이자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아마존이 28일(현지시간) 마침내 자체 인공지능(AI)을 공개했다. 아마존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이날 공개한 기업용 AI 챗봇 'Q'는 개발자들과 클라우드 사용자들 사이에서 조만간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AP연합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던 아마존이 28일(이하 현지시간) 기업용 챗봇 '아마존 Q'를 공개했다.

개발자들과 비 기술업체 사용자들이 질문하면 답을 해주는 챗봇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Reinvent)' 컨퍼런스에서 기업용 챗봇 Q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원을 받는 오픈AI의 챗GPT, 알파벳 산하 구글의 바드 등 경쟁사들의 AI에 대응하는 아마존 자체 AI이다.

오픈AI가 챗GPT-3를 공개한 지 1년 만에 아마존이 자체 챗봇을 내놨다.



챗GPT-3는 생성형 AI의 시대를 열면서 전세계에 AI 붐을 일으킨 바 있다.

아마존은 Q가 초기에는 자사 공공 클라우드인 AWS의 기능을 사람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WS 최고경영자(CEO) 애덤 셀립스키는 세일즈포스의 슬랙,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의 문자편집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사람들이 Q에 질문하고 답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셀립스키는 Q가 자동적으로 소스코드를 바꿀 수 있다면서 개발자들의 단순노동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Q 서비스가 40여개 기업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MS 365, 드롭박스, 세일즈포스, 젠데스크, AWS S3 데이터저장서비스 등을 기업들이 한 군데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Q와 질의응답을 통해 서류를 업로드하고 이에 관해 질문도 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기술산업 리서치 업체 푸투럼그룹 부사장인 스티븐 디킨스는 분석노트에서 "AWS Q는 AWS 사용자들에게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아마존이 비록 AI 개발 초기경쟁에서는 뒤처졌지만 지금까지 나온 AI 성능을 압도하는 탁월한 성능의 AI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디킨스는 AWS는 각 개별 서비스 맞춤형 AI 지원 대신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AI 개발에 집중해왔다면서 앞으로 수개월 안에 개발자들과 클라우드 관리자들 모두 Q를 광범위하게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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