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연관 제품 40개 선정.. 간접광고·콘텐츠 제작 등 홍보·마케팅 지원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K-콘텐츠와 연관산업의 해외 동반 수출을 도모하기 위한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해외에서 호감도가 높은 K-콘텐츠 내 간접광고(PPL) 또는 홍보 콘텐츠 제작 등으로 연관산업의 해외 인지도 제고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콘텐츠 내 PPL부터 현지 판촉까지 해외진출을 위한 다각도 지원
올해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은 범부처 협업사업으로 추진되며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4개 부처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4개 기관이 참여한다.
지원 대상은 △캐릭터, 공예품 등 ‘문화·콘텐츠’ △김치, 펫푸드 등 ‘농식품’ △김, 명란젓 등 ‘수산식품’ △화장품, 가전가구 등 우수 중소기업 제품 ‘브랜드K’ 등 K-콘텐츠와 한류 연관산업 제품 40종이다.
선정된 제품은 제품별 특성에 맞춰 드라마 또는 예능 프로그램에 간접광고 방식으로 노출을 지원한다.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에 노출되며 글로벌 홍보 효과 누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배우 김유정과 송강이 출연한 SBS 드라마 '마이데몬'에 ㈜누보의 식물영양제 ‘닥터조 블루밍 버블’, △웹소설의 인기를 바탕으로 드라마로 제작된 배우 이세영·배인혁 주연의 MBC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스타양행의 ‘양면확대거울’이 노출되며 관심을 모았다.
특히 '마이데몬'은 글로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뷰(Viu)에 동시 공개돼, 국내 중소·영세기업들 제품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tvN '마에스트라', SBS '재벌X형사', JTBC '닥터슬럼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류마케팅 지원사업 선정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콘진원은 K-콘텐츠 프리미엄 효과를 연관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일환으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및 ‘콘텐츠 IP 마켓’ 행사와 연계하여 ‘K-콘텐츠×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한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으로 드라마에 노출된 연관산업 제품이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범부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K-콘텐츠가 대표 수출산업이자 연관산업의 수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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