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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이 모셔간 K-라이스벨트 전문가...식량농업기구 고위급 부임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30 11:00

수정 2023.11.30 11:28

농식품부 농업 국제협력·통상 전문가
식량농업기구(FAO) 라오스 국가사무소장 부임

김경미 전 케이(K)-라이스벨트추진단장 /사진=농림축산식품부
김경미 전 케이(K)-라이스벨트추진단장 /사진=농림축산식품부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경미 전 농림축산식품부 케이(K)-라이스벨트추진단장이 오는 12월 1일부터 유엔(UN) 식량농업기구(FAO) 라오스 국가사무소장으로 부임한다고 30일 밝혔다.

UN 식량농업기구는 1945년 설립된 이래 기아퇴치, 개도국의 농업 및 농촌개발 지원 등을 목표로 우리나라를 비롯 194개국이 활동 중인 대표적 전문기구다.

김경미 전 단장은 2003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후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장, 농업통상과장 및 케이(K)-라이스벨트추진단장 등 핵심 업무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다.

특히 6년이 넘는 기간 동안 농업통상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 쌀 관세율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았다. 이 밖에도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쌀 식량원조 사업, 케이(K)-라이스벨트 등 농림축산식품부의 굵직한 국제협력 업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라오스는 우리나라의 국제개발협력 중점협력국 가운데 하나다.
농업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15%, 고용의 약 60%를 차지하는 전통적 농업 국가로서 최근에는 여성 농업인 지위향상 및 기후변화 대응 등의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김경미 전 단장은 라오스 정부와 함께 20여 개의 농업·농촌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김종진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장 등 유엔 식량농업기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고위급들과 함께 국제기구에서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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