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릉 수출기업, 옥계항만서 러시아 수출 첫 선적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30 13:59

수정 2023.11.30 13:59

30일 오전 강릉 옥계항만에서 러시아 수출 첫 선적식이 열렸다. 강릉시 제공
30일 오전 강릉 옥계항만에서 러시아 수출 첫 선적식이 열렸다.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옥계항에서 러시아 수출 첫 선적식을 갖고 지역내 제품을 러시아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30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달 창립한 강릉시수출협회가 지역 소재 중소기업들의 열악한 수출여건을 개선하고 옥계항을 이용한 공동 수출 창구를 만들기 위해 러시아 현지에서 강릉상품 해외특판 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에 7개 중소기업의 첫 옥계항 수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옥계항을 통해 러시아로 수출하는 제품은 신성바이오팜의 콜라겐멀티바이오틱스, 미리내산림의 건강기능식품, 동림푸드의 동결건조식품, S&Food의 단백질바, 예인미코스메틱의 여성청결제, 강릉비앤씨의 초당커피빵, 디에스홈푸드의 오징어 튀김 등이다.

이들 제품은 12월10일부터 10일 동안 현지 유통전문점에서 특판행사로 판매될 예정이다.

강릉시는 지난 8월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일본노선 서비스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 국제무역선이 옥계항에 15차례 입항해 1500TEU 이상 컨테이너를 수입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번 러시아 첫 수출을 시작으로 옥계항은 수출입이 가능한 명실상부한 무역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으며 미래 국가산단과 연계한 해양복합물류 중심 경제도시로 성장해 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옥계항을 통해 강릉지역의 기업체가 처음 컨테이너 수출을 시작한 뜻깊은 날”이라며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 강릉이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