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AI기반 자율주행 시대 준비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노뎁은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구축 사업자인 알티솔루션을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수가격은 60억원으로, 이는 알티솔루션 지분율 100%에 해당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알티솔루션은 지난 2001년 설립돼 조달청 우수제품 계약을 취득한 회사다. 지난 6월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력 사업은 ITS 구축 사업으로, 전자통신·제어 장치와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교통체계의 무인화, 자동화를 지원한다.
이번 인수는 상장 이후 자체적인 AI,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의 확보에 우선 투자해왔던 이노뎁이 외부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실행해 경영권과 핵심 기술을 동시에 확보한 첫 사례다. 정밀 실사, 기술성 평가에 6개월이 소요된 이번 최종 인수를 통해 두 회사는 차세대 사업으로 준비 중인 영상 AI기반 플랫폼 구축의 중간 단계로 ▲자율주행 관련 지능형 교통 데이터 분석 및 자동화, ▲무인 교통 단속 시스템 및 스마트 교차로 기술 등이 적용된 관련 신규 시장 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진 이노뎁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결정하기 전 상당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했지만, 기술적 시너지와 신규 서비스, 솔루션의 창출, 지속적 기술 발전의 측면에서 알티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알티솔루션은 자율주행 등 차세대 도시환경에 반드시 필요한 교통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이 가능하면서도, 영상 기반의 무인 단속 시스템 및 관련 기기 생산 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AI를 기반으로 미래 도시환경 구축에 반드시 필요한 회사로 이노뎁이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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