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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싱가포르 찾아 부동산개발 협력 논의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30 18:10

수정 2023.11.30 18:10

현지업체 케펠랜드 등 경영진 면담
11월 28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오른쪽)이 방글라데시의 무하메드 아지즈 칸 써밋그룹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11월 28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오른쪽)이 방글라데시의 무하메드 아지즈 칸 써밋그룹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나이지리아·이집트에 이어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부동산개발업체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11월 3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같은달 27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를 찾아 국부펀드 산하 아시아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케펠랜드·캐피탈랜드 경영진과 면담을 가졌다.

케펠랜드와 캐피탈랜드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테마섹 홀딩스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아시아 최대 부동산 전문 개발사다. 테마섹 홀딩스는 싱가포르 정부가 100%를 소유하고 있는 국부펀드로 운용 자산 규모가 약 400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 투자회사이다.


정 회장은 이틀간 림 루이스(케펠랜드), 리 치쿤(캐피탈랜드) 최고경영자를 잇달아 만나 북미지역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대우건설과 함께 부동산개발사업을 확장하고 협업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들 양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대우건설의 해외 부동산개발사업 성공 사례에 감명받았다"며 거주용은 물론 산업용 부동산 개발사업에서도 대우건설과 협력에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또 이번 방문기간 중 글로벌 본사를 싱가포르에 둔 방글라데시 최대기업집단 중 한 곳이자 1위 민자발전·항만 사업자인 써밋그룹의 무하메드 아지즈 칸 회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방글라데시 정유시설 및 부동산개발사업과 관련해 양사간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 회장의 이번 출장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지역 거점 및 본사가 위치한 싱가포르를 방문해 수주 및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부동산개발 및 신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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