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차량 앞 유리 뚫고 관통한 나무, 탑승자 전원 기적적으로 생존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2 16:00

수정 2023.12.02 16:00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 주 크가리(K’gari) 섬의 멕켄지 호수 인근에서 최근 커다란 나무가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서울신문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 주 크가리(K’gari) 섬의 멕켄지 호수 인근에서 최근 커다란 나무가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서울신문

[파이낸셜뉴스] 호주에서 거대한 나무가 차량을 덮쳐 앞 유리를 깨고 조수석을 관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호주 야후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 주 크가리(K’gari) 섬의 멕켄지 호수 인근에서 최근 커다란 나무가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차량에는 대학 입학시험을 마치고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여행 중이던 여고생 4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이 여행 오기 얼마 전 크가리 섬에 거대한 폭풍이 휩쓸고 지나갔는데 강풍에 쓰러졌던 나무 한 그루가 이들이 탄 차량을 뚫고 들어온 것이다.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 주 크가리(K’gari) 섬의 멕켄지 호수 인근에서 최근 커다란 나무가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서울신문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 주 크가리(K’gari) 섬의 멕켄지 호수 인근에서 최근 커다란 나무가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서울신문

다행히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학생들은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수석에 앉아 있던 여학생은 나무가 덮치는 것을 보고 재빨리 몸을 숙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연히 사고 차량 근처를 지나던 자원봉사단체 '레드 프로그스(Red Frogs)'는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사고 수습을 도왔다.


삼림 관리원들은 트랙터를 동원해 나무를 뽑아냈다. 이후 이들은 응급실로 학생들을 데려가 검사를 받게 했으며, 인근에 위치한 킹피셔 베이 리조트(King fisher Bay Resort)'는 이날 밤 학생들에게 숙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생들은 현재 안정된 상태이며, 남은 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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