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스케이트장·환구단·서울타워...겨울철 서울 나들이 할까?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2 07:00

수정 2023.12.02 07:00

추운 겨울철 서울 내에서 다양한 즐길거리 제공
12월 22일부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공기 좋은 날엔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료 할인행사
[파이낸셜뉴스] 주말 시외 나들이가 쉽지 않은 겨울이 왔다. 부쩍 기온이 떨어지면서 멀리 가기도 부담스러운 상황. 이런 상황을 고려해 서울에서 겨울 나들이를 즐겨보는게 어떨까.
공기 좋은 날엔 N서울타워 20% 할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료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 제공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료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 제공
2일 서울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N서울타워 운영업체 CJ푸드빌과 함께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료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오전9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15㎍/㎥ 이하)’인 경우 당일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료를 20% 할인하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면 할인액으로 겨울철 서울의 풍광을 전망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를 할인할 경우 성인은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6800원, 소인은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2800원이 된다.


11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열린송현 녹지광장이 빛의 숲으로 재탄생한다.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2023 송현동 솔빛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송현동 솔빛축제는 ‘서울윈터페스타 2023’ 기간 중 함께 열려 서울의 연말연시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한다.

서울 도심 한복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송현동 녹지광장이 다채로운 조명과 빛을 품은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 올겨울 시민과 관광객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는 빛 조형물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 참여 이벤트, 호빵·붕어빵 등 간단한 K-간식을 맛볼 수 있는 부스, 기념품 판매점 등을 운영해 볼거리를 더한다.

22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오는 22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이 예정돼 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문을 닫았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3년 만에 다시 문을 연 지난 해 12월 22일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오는 22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이 예정돼 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문을 닫았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3년 만에 다시 문을 연 지난 해 12월 22일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오는 22일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이 예정돼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도심 한복판에서 운영되는 야외 스케이트장이다. 보통 매년 12월 중순 이후 개장해 2월 중순경까지 운영한다. 지난 해의 경우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했다. 지난 해까지 이용료는 1000원이었으며 올해에는 아직 미정이지만 같거나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연내 개방할 서울광장 인근의 근대 문화유산인 환구단도 이색적인 분위기를 경험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1897년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의 성립을 대내외에 알리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조성한 환구단은 지난 10년간 철제울타리 속에 갇혀 있었다. 시는 ‘보행 중심’ 도시공간 재편, ‘정원도시 서울’ 정책 방향에 맞춰 환구단 개방을 결정했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역사적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DDP에선 조명디자인 과정 보여주는 전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3층 둘레길갤러리에서는 내년 3월 31일까지 ‘뉴 헤리티지 New Heritage‘ 전시가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3층 둘레길갤러리에서는 내년 3월 31일까지 ‘뉴 헤리티지 New Heritage‘ 전시가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따뜻한 실내에서 조명 디자인에 담긴 디자인 개념과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전시도 열린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3층 둘레길갤러리에서 내년 3월 31일까지 열리는 ‘뉴 헤리티지 New Heritage‘ 전시는 조명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주요하게 다룬다. 상품으로 소비되는 디자인 결과물의 이면에 담긴 디자이너와 생산자의 작업 정신을 들여다볼 수 있다. 특히 12월 4일과 12월 15일에는 유화성 디자이너가 전시 도슨트로 직접 나서 전시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한다.

서울숲에서 문화예술과 따뜻한 감성이 함께하는 겨울축제 ‘서울숲 따숲네 살롱’을 오는 10일까지 개최한다. 아이들과는 책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어른에게는 회복과 힐링을 선사하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체험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밤에도 계절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반짝반짝 따뜻한 포토존을 설렘정원에 조성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fnSurvey